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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요지부동'
빅5 복귀 한 자릿수에 불과
수련병원 17일까지 결원 확정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 폐쇄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1만 명이 무더기 사직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1만3756명 중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인 지난 15일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40~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빅5’병원을 포함한 주요 수련병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날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확인하고자 했다.하지만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 또는 사직 결정을 하지 않고 응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노다지 복권방 진월점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 중 4곳 이상은 복귀한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대병원,노다지 복권방 진월점세브란스병원,노다지 복권방 진월점서울아산병원,노다지 복권방 진월점서울성모병원은 구체적인 수치를 함구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약 520명 중 7명이 복귀한 데 그쳤다.고려대안암병원은 전공의 약 580명 중 단 한 명만 복귀했다.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전공의들은 일괄 사직 처리될 수 있다.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빅4’병원은 15일까지 응답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조만간 일괄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다른 병원들은 전공의에게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혀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전날까지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으면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알렸다.이 경우 전공의 1만 명가량이 대거 사직 처리되는 것이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에서도 응답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수리할지를 두고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사직서 일괄 수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보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결국 사직서 일괄 수리 여부는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 수련병원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결원 규모를 통보해야 하는 17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