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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오전 2시46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항공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날 오전 2시 22분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특파원을 통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극동지역 사하 공화국 야쿠츠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지만 예상보다 늦게 평양에 도착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입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밀착하고 있는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오늘 오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