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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1개 의대 교수는 교육부가 산하 인정기관심의위원회를 통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통제하려 했다며 독립성을 침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는 지난 5월 의평원에 보낸 의대 평가인증 인정기관 재지정 통보 공문에서 '주요변화계획서 평가,위트레흐트중간평가를 포함한 평가·인증의 기준,위트레흐트방법 및 절차를 바꿀 때 인정기관심의위원회에서 사전 심의'하겠다는 전례 없는 조건을 달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이것이 교육부가 명백하게 의평원을 좌지우지해 부실한 의학 교육 여건에 아랑곳없이 무조건 인증받을 수 있도록 뜯어고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수들은 교육부의 이러한 조치가 정원이 급격하게 늘어난 다수 의대가 의평원의 인증을 받지 못할 것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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