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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시간외 주가 50% 폭등 시총 60억 달러 육박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전기차 리비안에 최대 50억달러(약7조원)를 투자한다.전기차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기 위한 새롭고 동등하게 통제되는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합작투자의 일환이다.
25일(현지시간) 발표 이후 리비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0% 폭등했다.이 같은 상승세가 유지되면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6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우선 리비안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추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리비안이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인 더 저렴하고 작은 R2 스포츠유틸리티(SUV)와 R3 크로스오버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리비안의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링은 로이터에 말했다.
주력 모델인 R1S SUV와 R1T 픽업으로 유명한 리비안이 현금 흐름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리비안의 투자자인 샌프란시스코의 마브카 캐피탈(Mavka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인 비탈리 골롬은 로이터에 "엄청난 현금 투입"이라며 "폭스바겐 그룹의 지원으로 리비안이 유럽 및 아시아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스 전 폭스바겐 그룹 CEO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사업부 카리아드는 예산을 초과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이로 인해이로 인해 디에서는 2022년 9월에 퇴임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초 이 부문의 성장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2030년까지 그룹 브랜드 전반에 걸쳐 북미에서 25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롬은 폭스바겐이 미국의 대형 SUV 및 픽업 부문에서 큰 기업이 아니며 크로스오버 전기 SUV ID4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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