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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허웅 측이 제공한 녹취록에는 6월 19일 허웅과 A씨가 통화한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서 A씨는 “야!네가 나한테 손목 치료비 한 번 준 적 있어?XXX야!네가 나 때렸잖아.○○○ 호텔에서”라고 소리 질렀다.이어 “웅아,너 지금 중요하다며(중요한 시즌이라며),똑바로 말해,안 들린다”고 했다.
허웅은 “아니,프리미어프로 딜레이갑자기 무슨 일이야”라고 답했고,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인정할 거 인정하고,프리미어프로 딜레이네가 사과하면 내가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X 깠잖아.너희 엄마랑 똑같이,아니야?”라며 “네가 ○○○ 호텔에서 나 때려서 치아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에 허웅은 “내가?언제?”라고 대답했다.A씨는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도 한 번 안 데리고 갔고,네가 발목 잡지 말라고 낙태시켰잖아.아니야?너 진짜 끝이다”라고 분노했다.
허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갑자기 네가 왜…”라고 다시 말하면서 녹취록이 끝났다.
관련 영상에 누리꾼들은 “내가 저 여자 입장이라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만히는 못 살 것 같다” “허웅 목소리가 너무 침착하다.녹음할 거라는 거 알고 있네” “녹음되는 줄 알고 부정도 인정도 하지 않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 반대 등으로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헤어졌다.
A씨는 허웅과 교제하는 동안 두 차례 임신했다.
첫 임신 당시 허웅이 A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A씨가 결혼 이후 아이를 갖고 싶다며 스스로 임신중절 수술을 결정했다는 것이 허웅 측 입장이다.
이후 2021년 5월 A씨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허웅은 출산하자고 했다.A씨가 출산 전 결혼하고 싶다고 재차 말하자,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주저했다.이에 태도가 돌변한 A씨가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허웅 측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인공임신중절술을 했으며,2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고,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한 A씨는 수술비 외에도 모든 진료비를 자신이 부담했고,허웅이 임신 중일 때와 임신중절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