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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하원의장 "노동자 계급에 깊은 이해"
루비오 "국민 단결시키고 나라 구할 인물"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당내 유력 인사들이 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밴스 의원은 의회에서 가장 사려 깊은 상원의원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존슨 의장은 "노동자 가정의 불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으며,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생생한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도박 스팸 전화옛 트위터)를 통해 "JD 밴스는 환상적인 선택"이라고 칭찬했다.
루비오 의원은 "밴스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는 걸 미국인들은 곧 알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을 단결시키고 나라를 구할 수 있도록 트럼프와 밴스에게 투표해 달라"고 했다.
루비오 의원은 2016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선했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를 '리틀 마르코'라고 부르는 등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자 루비오 의원은 사퇴했고,이후 줄곧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이번 러닝메이트 발표를 앞두고 최종 후보군 3인에 들기도 했다.
리처드 허드슨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도 "밴스는 환상적 선택"이라며 "겸손하게 출발한 그는 스스로 힘으로 일어섰고 우리 군에서 복무해 상원의원에 당선된 살아있는 아메리칸드림"이라고 평가했다.
미 전역 공화당 주지사들도 밴스 지명을 환영했다.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오하이오에 좋은 날"이라며,밴스가 공화당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아빠로서 그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장바구니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단결해 나라를 발전시킬 기회를 얻었다"고 환영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도 "미국 번영에 대한 그의 열정,미 해병대원으로서 봉사,상식적인 보수적 가치에 대한 헌신은 더 강한 미국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축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1984년생으로,불우한 가정사를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백인 빈민 가정에서 태어나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도박 스팸 전화실리콘밸리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성장했다.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국내에서도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2022년 상원에 입성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포퓰리즘 보수주의를 적극 추종한다.그간 다른 부통령 후보들과 충성심 경쟁에서도 열정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도 가까운 친구로 지내왔다.
트럼프 주니어와 전 폭스뉴스 앵커 터커 칼슨 등은 밴스가 가장 충성도가 높을 것이라며 그를 선택하라고 압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의 가난한 '러스트 벨트' 마을에서 자란 만큼 노동자 계급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배우자가 인도계 이민자 2세인 만큼 소수 인종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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