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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켄터키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50년전 수도 앙카라에 조성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공원
리모델링 사업 거쳐 재개관
팔각정‘우정의 집’새로 마련
작년 공원 찾았던 정의선 회장
개선 프로젝트 직접 제안해
지난달 25일‘한국전쟁 74주년 추모 행사’에 참석한 한국,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이 한국공원 재 새로 마련된 전통 한국식 정자‘우정의 집’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행사에는 홍범석 현대차 상무(왼쪽에서 두 번째),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왼쪽에서 세번째),88켄터키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참석했다.[사진 제공=현대차그룹]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마련된‘한국공원’에 경북 문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된 전통 양식의 팔각정이 마련됐다.공원 바닥 포장 역시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됐다.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지로 이뤄진 대대적인 리모델링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1973년 지어진 튀르키예 앙카라‘한국공원’이 개선 프로젝트를 마치고 최근 재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원은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을 맞은 지난 1973년 조성됐다.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88켄터키1만여 제곱미터(약 3100평)규모다.
한국공원은 앙카라 시내에 조성된 만큼 현지 시민들과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지만,
88켄터키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만큼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정의선 회장 역시 지난해 공원을 찾은 뒤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냈다.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쟁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들,
88켄터키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이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개선 프로젝트의 구체적 계획은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튀르키예 문화관광부,앙카라 문화재 보존위원회 등 현지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거쳤다.이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노후한 관리실을 한국식 한옥 건물로 교체하고 인근에 휴게공간을 새로 마련한 점이다.현대차그룹은 경북 문경에서 직접 제작해 현지로 운송한 팔각정을 휴게공간에 새로 설치했다.
기존에는 별도 건물 없이 나무그늘로 이뤄져 있던 휴게공간에는‘우정의 집’으로 이름 붙여진 팔각정이 설치됐다.이 팔각정은 국내에서 목공 전문가 6명이 튀르키예 앙카라 현지로 직접 이동해 2주간 설치한 것이다.파손이 많았던 한국공원 내 바닥 포장은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하고,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그려진 공원 담장과 벤치 등도 새단장했다.
한국공원 내부의 상징적인 건물인‘한국전쟁참전기념탑’은 헤리티지를 잇는다는 취지로 큰 변화는 주지 않고 상단부 오염 세척,하부 재도색 등이 진행됐다.참전기념탑은 불국사 석가탑을 본 떠 만든 9미터 높이의 탑으로,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음각돼있다.
개선 프로젝트를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와 함께 개장했다.준공식에는 정연두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아흐멧 쿠루마흐뭇 튀르키예 육군 4군단장 등이 참석했다.
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는 “공원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공사가 마무리됐다”면서 “한국공원 방문객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 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매년 400명의 튀르키예 현지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이스탄불 쿠추칼리 직업기술고등학교에‘기술교육실습장’을 설치하고 실습용 차량과 기자재를 기증했다.
지난해 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대형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현대차그룹은 복구성금 200만 달러,인명 구호 장비,이재민 생필품등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 바있다.지난 5월에는 지진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말라티야에 유치원을 건립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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