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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투어를 해온 중국 여행사가 12월 백두산 인근 삼지연에서 외국인 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투어(Koryo Tour)는 웹사이트에 "고려투어가 북한 파트너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며 "12월부터 삼지연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머지 북한 지역도 관광이 재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파트너가 공식 일정 및 날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알려줬다"며 "이번 공지를 위해 4년 이상 기다려왔으며,분데스리가 2부북한 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여행사는 북한 관광 사업을 30년 넘게 해왔다고 한다.
삼지연은 양강도 삼지연시에 있는 3개의 호수를 말한다.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를 하기도 했다.
북한은 삼지연을 '산간 문화도시의 표준'이자 '본보기 지방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김 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2018년부터 재개발에 착수했다.유럽풍 전원주택 조성과 도로 공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해왔고 이듬해 말에는 삼지연을 '군'에서 '시'로 승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