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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호텔 살며 “500억 상속 받는다”
돈 받게 세금 지원해달라.48억원 갈취
‘혼외자’빙자.전청조 사건 판박이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자산가의 혼외자를 빙자해 돈을 뜯어낸 김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2022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 넘게 “자산가의 혼외자식인데,돌아가신 어머니의 몫으로 500억원 정도를 받기로 했다”며 피해자 60여명에게 접근해 약 4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김씨의 친부와 친모는 자산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500억원을 바로 증여받으면 세금만 절반을 내야 하지만,월드컵북로 352-6여러 명이 나눠서 받으면 세금이 줄어든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증여받는 과정에 도와달라고 했다.피해자들에게는‘상속받을 돈 일부를 받게 해주겠다’고 한 김씨는 필요한 세금 등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
김씨는 지인은 물론 세무사,공무원 등 만나는 모든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김씨가 수백만 원어치 명품을 결재하는 모습을 자주 본 백화점 직원도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한 번에 큰 금액을 요구하지 않고,월드컵북로 352-6200만~500만원을 수시로 요구했다.“이번 주까지 2억원을 받기로 했는데 세금으로 낼 500만원이 오늘 은행 업무 마감 시간까지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독촉하는 식이다.증여받을 돈은 처음 피해자에게 이야기했던 것보다 늘었고,피해자들은 계속해서 김씨에게 돈을 줬다.
돈을 뜯어낸 이후에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자 자신이 받을 돈 일부를 피해자 명의 계좌로 보내준다는 확인서,월드컵북로 352-6피해자에게 받은 돈으로 세금을 납부했다는 영수증 등을 위조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김씨는‘더 이상 줄 돈이 없다’고 호소하면‘너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모두 피해를 본다’고 협박하기도 했다”며 “여러 명이 증여를 받아 세금을 27%만 내는 것인데,한명이 빠지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거짓말로 겁을 준 것”이라고 전했다.또 김씨는 피해자가 돈을 보내지 않으면 하루에 100통 정도 전화를 하는 식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김씨는 외국계 항공기 제조사의 헬기 조종 훈련 교관으로 일하고 있고,월드컵북로 352-6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주로 머무른다고 했지만,경찰 조사 결과 모두 거짓이었다.경찰은 김씨에게 다른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와 은닉재산이 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