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프링글스 감자칩이 스니커즈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날 스니커즈를 보유한 마스가 프링글스를 갖고 있는 켈라노바를 359억달러(약 48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EPA연합뉴스초콜릿이 감자칩을 품었다.엠앤엠즈(M&M’s)와 스니커즈로 유명한 미국 제과업체 마즈(Mars)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등을 갖고 있는 켈라노바를 359억달러(약 48조8000억원)에 인수한다.
마즈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사 마즈는 엠앤엠즈,나눔 복권스니커즈 등 유명 과자 브랜드를 포함해 로열캐닌,나눔 복권페디그리 등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의 스낵 사업 부문을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업체인 켈라노바는 감자칩 프링글스를 비롯해 치즈잇(Cheez-It),나눔 복권스낵바‘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Rice Krispies Treats)’등을 만들고 있다.
폴 바이락 마즈 최고경영자(CEO)는 “마즈가 미래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스낵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중대한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몇 세대 동안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상품군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가디언은 “수요 감소에 취약한 초콜릿 제품 위주의 마즈가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해외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려는 취지”라고 전했다.
마지막 관문은 반독점 당국이다.거래가 이뤄진다면 규제 당국이 포장 식품업계의 통합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양사 매출이 전체 스낵 및 시리얼바 매출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반독점 문제로 인수가 성사되지 못하면 마즈는 켈라노바에 12억5000만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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