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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마쳐
의장 안성민,부의장 이대석·이종환 선출
상임위원장,해양도시위 이외 모두 '초선' 차지
재도전 나선 전반기 상임위원장들 '전패'
안성민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며 연임을 확정했다.상임위원장 자리는 대부분 안 의장의 지지 기반인 초선 의원들이 차지했다.
부산시의회는 1일 제322회 임시회을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 선거는 안성민 의장이 단독 출마해 전체 47표 가운데 3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제1부의장은 33표를 얻은 이대석 전반기 제2부시장,카리나 슴부제2부의장에는 36표를 득표한 이종환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국민의힘이 43석을 차지한 만큼 의총 결과는 곧 의장단 선출을 의미했고,이날 임시회는 공식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했다.
안 의장은 당선 직후 "제9대 후반기 부산시의회는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7개 상임위와 윤리특위를 이끌 위원장도 이날 선출됐다.재도전에 나선 전반기 상임위원장들은 '전패'했다.복지환경위원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윤태한 의원이 전반기 운영위원장이었던 강무길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교육위원장 역시 윤일현 의원이 전반기 교육위원장이었던 신정철 의원과 대결해 승리했다.
다른 상임위도 초선 의원들이 싹쓸이했다.초선 의원들은 안 의장의 지지 기반으로,그의 연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운영위원장은 강철호 의원이 성현달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고,카리나 슴부기획재경위원장은 성창용 의원이 전반기 기재위원장이었던 김광명 의원을 꺾었다.경쟁자가 없었던 행정문화위원장은 송상조 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김재운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윤리특위 위원장에는 김효정 의원이 선출됐다.
3명의 의원이 입후보해 관심을 모았던 해양도시안전위원장에는 27표를 득표한 최도석 의원이 당선됐다.최 의원은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 가운데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전반기 해도위원장을 지낸 안재권 의원은 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신임 의장단은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향후 2년간 부산시의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