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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조지아 나이트 인 코리아’개최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일행 내한
현대차그룹 사장단 참석해 폭넓은 교류
“HMGMA 완공,EV 확대에 큰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조지아 나이트 인 코리아’(Georgia Night in Korea) 행사에 참석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등 수뇌부와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지아주 지역 내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 사장,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COO),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다.
또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박원철 SKC 사장,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우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등 조지아의 주요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참석했다.대한솔루션,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에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고,지역사회의 일부로 스며들어 조지아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조지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재훈 사장도 “현대차는 조지아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최신 전기차를 양산할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은 더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에 있어 조지아주는 북미 사업의 핵심 거점을 담당하는 지역이다.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해 현지 배터리셀 합작공장,ez 카지노 주소배터리시스템 공장도 함께 건설중이다.조지아주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 위상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아주도 현대차그룹에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기아 조지아공장을 위해 주변의 고속도로에서 공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인터체인지를 개통시켰고,공장 정문 앞을 통과하는‘기아 파크웨이,공장 인근의 연수원으로 연결되는‘기아 블러버드’도 건설했다.
또한 ▷공장 부지 및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 창출 지원금 제공 ▷연수원 제공 및 교육훈련 지원 ▷각종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했다.HMGMA를 위해서도 재산세 감면,소득공제,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켐프 주지사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지난 12일에는 팻 윌슨 주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 주의회 의원,환경보호국,항만청,서배너 경제개발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지난 2019년 주지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할 만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10월 열린 HMGMA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조지아주 관계자는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발전적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조지아주는 풍부한 인력과 좋은 입지,물류,인프라 등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 및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한국 기업과 조지아주의 파너트십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에 따르면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총 무역은 2023년 기준 158억 달러 이상으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