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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의 유엔 평화유지 활동 및 협력안 발표
"미국 법집행기관과 협력 강화해 재외국민 보호에도 이바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27일 미국 뉴욕의 국제연합(UN) 본부에서 개최된 제4회 유엔경찰청장회의에 참석했다.
김수환 차장이 DSS 칼로스 매터스 국장과 회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유엔경찰청장회의(UNCOPS)는 2년마다 개최되는 치안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올해는 120여 개국의 경찰청장이 참석해 유엔의 △평화와 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 △분쟁·폭력의 방지 △평화유지평화유지 활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장은 본 회의 연설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그간 초국경 범죄 대응 및 유엔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범죄·사고의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보안,싱가포르 그랑프리마약·사기 등 초국경 범죄 해결,싱가포르 그랑프리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찰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유엔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김 차장은 미국 법집행기관 고위급과도 회담을 개최해 치안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24일 국제마약법집행국(INL) 쉘비 스미스윌슨 수석 부국장과의 회담에서는 양 기관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사업 공동진행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마약 등 초국경범죄 대응 역량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25일엔 칼로스 매터스 외교안보국장(DSS)을 만나 주한 미국대사관 경비 및 미 주요 인사 경호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차장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유엔개발계획(UNDP),싱가포르 그랑프리유엔 평화유지부(UNDPO)를 차례로 방문하여 유엔 고위급들과 회담을 진행한다.한국 경찰의 유엔 활동 기여를 위해 추진한 주요 정책 및 협력사업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김수환 경찰청 차장의 방문으로 대한민국이 유엔 경찰 활동에 기여를 확대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미국 법집행기관과의 협력으로 국제공조 및 재외국민보호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