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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물러나야"…민주당 하원서 5번째 공개 촉구
클라이번 등 지도부 "바이든은 미국에 필요한 사람"
거액 기부자서도 입장 갈려…"3~4일 내 마침표 찍어야"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4 미 대선 첫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당내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버티기에 나섰다.
민주당에선 바이든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개적인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사퇴를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각) AP,헬로티비 경남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앤지 크레이그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크레이그 의원은 "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트럼프 재선이라는 위험에 빠뜨리기엔 너무 많은 게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미네소타는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요했던 지역구 중 하나로,크레이그 의원의 입장은 이 지역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AP는 평가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자들은 내홍을 끝내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의원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ABC 인터뷰 이후 "바이든은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며 적극 지지를 보냈다.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하느님이 사퇴하라고 할 때만 물러날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클라이번 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전국 공동의장과 격주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대부분 의원들은 침묵하며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다.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고 8일 워싱턴으로 복귀하면 사퇴 관련 공동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거액 기부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은 갈리고 있다.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디즈니 상속자 애비게일 디즈니는 최근 새로운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자선가 에이미 골드먼 파울러는 "난 오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을 존경해 왔으며,그의 재선 노력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파울러는 전날 40만 달러(5억53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털 회사 프라임타임 파트너스 공동 창립자이자 오랜 바이든 기부자인 앨런 패트리코프도 트럼프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이든 캠프에 더 기부하는 것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일각에선 미국 대선까지 100여일,헬로티비 경남방송전당대회까지 한 달 남은 만큼 며칠 내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트럼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앞으로 72~96시간에 많은 게 바뀔 수 있다.현재 정치판에서 4개월은 영원에 가깝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가 되기로 결정하면 그게 끝이다.우린 트럼프에 맞서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