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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제주서 전국해녀협회 설립 발기인대회
오는 9월 제주해녀축제서 협회 창립총회 열려
‘글로벌평화도시연대’와의 제주문화 세계화 결실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120년 역사상 최초
한국소재 작품이자 제주 해녀 무용공연 첫 선 주목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전국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까지 주요 역할을 담당할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회 구성과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는 1만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해녀문화는 국가 및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문화적,어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를 통해 해녀 보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제주해녀축제에서 경북,울산,santos fc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들이 참여하는 제주토론회를 진행했다.또한 10월에는 전남도와 충남도를 방문해 서해권역 토론회를 개최했고,santos fc11월에는 강원도를 찾아 전국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12월 전국 해녀들이 모인 국회 토론회에서는 2024년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제주도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올 들어서는 지난 4월 전국 8개 연안시도 해녀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행정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전국해녀협회의 창립총회는 오는 9월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발기인대회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제주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총 5회에 걸쳐 무대에 올라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 소재 작품이 독일 지역극장의 시즌 공연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120년 역사상 최초다.
이번 공연의 성사는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구축해온‘글로벌평화도시연대’와 제주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도는 2021년부터 유럽의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와 꾸준히 평화를 주제로 문화교류를 이어오면서 국제교류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어도사나 민요를 접목해 해녀의 삶을 표현한 작품으로,독일 카셀,santos fc네덜란드 로테르담,불가리아 소피아 등 여러 극장으로부터 추가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안무가 김정민은 2020년 제주 최초 창작발레인‘제주 해녀의 꿈’에서 작곡가 문효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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