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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전무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시대 역행"
"롯데그룹 위기 상황 타개 질문에 답 없어"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 시도가 10번째 무산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 회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위기 상황을 탈피하고,건강한 야구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그룹 경영체제 쇄신에 대한 요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홀딩스는 이날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신유열 전무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신동빈 회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도 롯데 측은 롯데그룹 위기 상황과 관련된 사전 질문에 상황 타개를 기대할 만한 실질적인 답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주총에서는 회사 측에 제시한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잉여금 배당,건강한 야구이사 6인 선임 안건 등도 모두 승인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신유열 전무의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은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없이 롯데가(家) 3세라는 이유만으로 회사의 주요 경영상 의사결정 권한을 맡길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본 국적인 신 전무가 롯데그룹 최정점인 롯데홀딩스를 일본인 종업원 지주회와 함께 지배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제출한 사전질의서를 통해 "한국 롯데그룹의 침체는 오랜 세월 회장직을 지낸 신동빈 회장의 경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목표를 달성해 가는 경영 방식을 취하기 위해선 최고 의사결정자,즉 회장 교체밖에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 롯데그룹 사업을 총괄∙감독할 책임이 있는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그룹 경영 쇄신을 위해 신동빈 회장을 대체할 전문경영인을 영입해야 한다는 게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이다.
신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그룹 경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주 제안은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책임과 기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롯데그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한 제안이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위기 타개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