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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동원드림타운 주민 대표 결정
“경비실에도 에어컨이 새로 생겨 시원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구 좌천동 동원드림타운 아파트 경비원 김 모 씨는 13일‘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오래된 경비실 에어컨이 이달 초 고장이 났는데,스포츠조이지난 5일 새 제품이 설치됐기 때문이다.김 씨는 “새벽부터 하루 종일 근무하는데 너무 더워 버티기 어려웠다는데 지금은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당초 아파트 관리실은 내년쯤 새 에어컨을 놓으려 했다.연이은 폭염에도 예산 문제가 발목을 잡아 양해를 구한 상태였다.하지만 때마침 경비실에 들른 입주자 대표 차수길 씨가 “여기 왜 이렇게 덥냐”며 자초지종을 물었다.상황을 알게 된 차 씨는 빠르게 논의를 거쳐 관리소장에게 에어컨 설치를 요청했다.에어컨은 김 씨가 일하는 경비실에만 들인 게 아니었다.에어컨이 없던 미화원 휴게실에도 지난 8일 설치됐고,스포츠조이또 다른 경비실 에어컨도 지난 7일 새 제품으로 교체됐다.입주자 대표 차 씨는 “경비원과 미화원 모두 다 같은 아파트 식구들”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어 “혼자 결정한 게 아니지만,스포츠조이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올여름 미화원들이 더위를 많이 탄다는 말도 들어서 휴게실에 새로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보다 상황이 어려워도 더 잘하는 분들이 많다”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과 미화원 등을 배려한 사례지만,스포츠조이그동안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종종 제기됐다.지난 6월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주민은 입주자대표회의가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결정을 내리자 동 대표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