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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카트BP,스마트링 최초 보험급여
24시간 혈압측정으로 환자‘변동성’파악 용이
7월 출시 이어 B2C 카트비피 연내 출시 계획
이병환 대표 “시장 관심도 높아져…수혜 기대”
스카이랩스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지형 혈압계‘카트비피(CART BP)’의 보험급여 적용 소식을 알렸다.카트비피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보험급여 적용에도 성공하면서 실질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의원의 카트비피 처방에 대해 의료행위 수가를 인정했다.앞으로 환자들은 카트비피가 구비된 병의원에서 의료진의 필요에 따라 24시간 혈압측정을 처방 받은 후 단순 착용만을 통해 24시간 혈압 변동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카트비피는 기존 팔 압박형 측정 방식이 아닌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로 반지처럼 끼기만 하면 자동으로 혈압이 측정된다.반지 안쪽에 위치한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고 수집된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전송 및 축적,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희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는 “혈압관리에 있어 혈압변동성 측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카트 비피로 환자들의 불편함 없이 24시간 동안 정확한 혈압측정이 가능해지면서 가정혈압관리에 큰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일선 병의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들의 혈압관리와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사업본부 상무이사는 “카트비피 출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삼성전자 갤럭시링과의 차이”라며 “그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는‘의료기기’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물론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할 갤럭시링 등 역시 혈압 측정은 가능하지만 해당 데이터를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하지만 카트비피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PBM)와 유사한 혈압값을 보이며 정확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박 상무는 “카트비피 프로는 기존 고혈압 치료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연속 데이터 측정 및 축적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최초,한화 기아 트레이드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해 온 만큼 다른 스마트링과는 차별화된 시장을 타겟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랩스는 카트비피 프로를 통해 병의원 의료현장에 침투하는 것은 물론 B2C 시장에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국내 영업 파트너로는 대웅제약이 나섰다.대웅제약은 그간 웨어러블 심전도기‘모비케어,한화 기아 트레이드연속혈당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등을 판매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박은경 대웅제약 전문의약품(ETC) 마케팅 본부장은 “궁극적으로는 국내 고혈압 환자 1200만명 모두 카트비피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으로는 3년 내 누계 700억원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스카이랩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과 내년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승인을 계획 중이다.글로벌 영업 파트너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일본의 의료기기 기업 오므론헬스케어가 유력한 후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비피는 의료기기로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정확한 혈압 측정과 그를 활용한 치료와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의 진출로 웨어러블 시장 기기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카트비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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