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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관은 오는 5일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는다.화천고를 한민고를 모델로 한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게 이들 기관의 구상이다.
지난 2014년 경기 파주에 개교한 한민고는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기숙형 사립고여서 학생들이 근무지 이동이 잦은 부모를 따라 전학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협약에 따라 화천군은 화천고가 이전할 부지와 건축비를 지원한다.현재 화천중과 교사(校舍)를 같이 쓰는 화천고가 군인 자녀 공립고로 지정받으려면 신축 이전해야 한다.신축 이전지로 검토되는 곳은 화천소방서 인근 4만6000㎡이다.
강원교육청은 교육과정 등을 수립한다.강원도,강원교육청,화천군이 계획하고 있는 군인 자녀 공립고의 학급 규모는 학년별로 8개씩 총 24개이다.학생 정원은 학년별로 176명씩 모두 528명이다.이 가운데 70%는 군인 자녀이고,2002 월드컵 약물나머지 30%는 화천 또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이상대 강원도 교육지원팀장은 “군인 자녀 공립고가 지어지면 학생들은 학교를 옮길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며 “국방부가 진행할 실사에 만전을 기해 군인 자녀 공립고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