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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1만 2000원↑·성과금 500%+1800만 원 등
무파업 타결 최장 기록 경신…15일 조인식 개최
김두겸 시장 “현대차 타결 환영…지역발전 밑거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3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투표자 3만 6588명(투표율 84.53%) 중 2만 1563명(58.93%)이 찬성해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금 500%+1800만 원,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명 채용),미국 야구 순위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 원 조성,미국 야구 순위퇴직 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타결로 현대차 노사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무파업 타결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연다.

지역사회는 현대차 타결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대차 노사가 자동차 부품업계와 물류 업계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며 “산업수도 울산의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원활히 합의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있는 울산 북구도 입장문을 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룬 노사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협력사와 지역경제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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