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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신뢰 높은 운명 공동체 건설 비전 달성"
공항 도착에 토카예프 대통령 마중…군용기는 호위 비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4.06.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패권주의,람바강권정치,람바진영대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계기에 카자흐스탄 언론에 기고한 '한마음 한뜻으로 중국-카자흐 관계의 새로운 장을 계속해서 쓰자'는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와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새로운 청사진을 함께 계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진핑 주석은 SC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에서 '일대일로' 구상을 제안한 것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에서 영구적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로의 도약을 실현했고 상호 신뢰가 높은 운명 공동체 건설의 비전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공동 발전으로 실용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했다"며 "지난해 중국-카자흐스탄 양국 간 교역액은 41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무역 교역 대상국이자 최대 수출 목적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갖고 있고 협력 및 지속 가능한 안보 개념 실천을 주장하며 국제질서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유엔,SCO 등 다자의 틀에서 서로가 제안한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공동의 안보 및 개발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과 정치적 신뢰 및 전략적 소통 강화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한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이 국가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원하고 외부 세력이 카자흐스탄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자흐스탄에 중국의 초대형 시장을 더욱 개방할 것이며 경제 무역,생산,투자,에너지,광물,농업 등 전통 분야 협력 심화와 중-유럽 열차의 고품질 운영을 촉진하고 신에너지,디지털 경제,람바인공지능 등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양국 협력에 더 많은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와 역사의 변화에 대처하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육성하며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시스템과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며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촉진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3~4일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6일에는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2일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이스타나 공항에 도착했는데,람바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왔다.또한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카자흐스탄 영공을 지날 당시 군용기가 호위 비행을 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