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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조직 13명,사건 브로커 4명,수뢰 경찰 2명
대구지검 "엄정한 형사사법 질서 확립 위해 최선"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백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과 형사사건 브로커,챔스조별리그 원정향응을 제공받은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소창범)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A(50)씨 등 8명을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하위조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형사사건 브로커 B씨 등 2명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브로커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C씨 등 전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도박사이트 총책으로서 사이트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약 68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다수의 대포 계좌를 이용해 범죄수익 취득을 가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박사이트 운영진들 일부가 경찰에 체포되자 A씨는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공여할 뇌물 5000만원을 형사사건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브로커 B씨는 검거된 A씨로부터 도박사이트 사건 관련 경찰,챔스조별리그 원정검찰,법원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1억 원 수수하는 등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브로커에게 총책 A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 및 집행 계획 등 수사 상황을 알려고 편의를 제공하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송치한 불법 도박사이트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통해 검찰은 입건되지 않았던 도박사이트 개발자,국내 운영진을 직접 구속 기소하고 별도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까지 추가로 적발했다.
검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형사사건 브로커들이 도박사이트 총책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에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를 직접 담당하던 팀장급 경찰관 1명이 수사정보를 누설하고 수사 편의 등을 제공한 뒤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사실,다른 경찰관 1명이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미리 알려준 뒤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사실도 밝혀내 불구속 기소했다.
총책 A씨는 구속 상태에서도 검거되지 않거나 불구속 수사 중인 조직원들을 관리하며 도박사이트를 계속 운영했다.이에 검찰은 공소장변경을 통해 관련 범죄사실을 추가하고 국세청에 80억원 상당 조세포탈 혐의를 고발 의뢰하는 등 범죄 실체를 규명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서민 경제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형사사건 브로커들이 경찰공무원들과 부정하게 결탁해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깨끗하고 엄정한 형사사법 질서의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