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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현존하는 공신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신숙주 초상'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47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
신숙주는 병조판서,대사성,좌의정 등을 지낸 문신으로 글에 능하고 학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집현전 학자로서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
그림 속 신숙주는 녹색 관복을 입고 허리에는 은으로 장식한 허리띠를 두르고 있다.
문관 3품에 해당하는 복식으로,lask 대 리버풀1455년 세조(재위 1455∼1468)가 왕위에 올랐을 때 공로를 인정받아 좌익공신이 되면서 그 포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숙주는 생전 세조로부터 '당나라 태종에게는 위징(魏徵)이라는 충신이 있다면 나에게는 신숙주가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국가유산청은 '권상하 초상','유설경학대장',lask 대 리버풀'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권상하(1641∼1721)는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제자이자 기호학파의 정통 계승자로 꼽히는 학자다.'유설경학대장'은 성균관대 존경각이 소장한 자료로,lask 대 리버풀과거시험에 출제될 경학의 주요 항목 148개 내용을 요점 정리한 책이다.
영광 불갑사 불상과 복장 유물,해남 은적사 불상은 불교 신앙과 조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유물로 평가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들은 뒤,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