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요소 수줄을 중단했던 중국이 자국내 요소가격 상승을 이유로 다시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한국은 최근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을 크게 낮춰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화학비료업계 전문가인 탄쥔잉은 18일 업계 온라인 플랫폼 중국화학비료망에 올린 글에서 "소식에 따르면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지난 4월 중순부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중국내 요소 가격이 15% 가량 급등하자 이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요소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당시 15개 중국 요소 수출 기업들은 수출 총량을 정하는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수출량을 제한했다.
지난 2021년 말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조치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바 있는 한국은 지난해 말 중국이 다시 요소 수출을 중단한 이후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을 크게 줄여 이번 수출 중단 조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수입 물량에서 중국산의 비중은 88.1%에 달했지만,이후 베트남·카타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올해 1~5월에는 중국산 요소 수입량은 13.0%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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