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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물가 2% 중반까지 하락…긴장의 끈 놓지 않고 민생안정 노력"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 소비자동향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2%대 중반까지 하락했다"며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7월은 여름철 기후영향,광주 대 전북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1일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 말까지 연장했다"며 "배추·무는 2만 8000톤을 확보해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고 마늘·양파·건고추는 신규 비축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달 유류세 일부 환원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한 점검도 강화하겠다"며 "또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자금 지원을 지속하면서 원가 하락이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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