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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7일) 저녁 광주의 한 유흥가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사업자들 사이에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유흥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응급처치를 실시합니다.
갑작스런 소동에 놀란 시민들이 몰려들며 주변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싱크 :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불법 보도 성매매 알선을 공익제보하려는 과정에서.이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불법 보도 하는 사람이 저희 신랑을 칼로 찔렀어요"
어제(7일) 저녁 7시 반쯤 57살 김 모 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보도방 퇴폐 운영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싱크 : 상인(음성변조)
- "한 명은 피를 많이 흘리면서 쓰러져있고,2002 월드컵 논란두 명이서 다투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칼을 들고 다투고 있고,2002 월드컵 논란한 명은 허벅지에서 피 흘린 상태에서 다투고 있더라고요."
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다른 1명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사업을 두고,기존에 영업을 해온 김 씨와 새로 보도방 영업을 시작한 피해자들간 알력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같은 유흥가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을 놓고 경쟁하던 피해자들이 자신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집회를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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