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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2년 4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가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가로 마감했다.미국 금리 불확실 해소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로 인한 외국인 수급 개선,코스피를 주도하는 기술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조심스레 박스권 탈출을 전망하고 있다.연내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2758.42에 장을 마쳤다.지난 2022년 4월 5일 종가인 2759.20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최고가 마감이다.
코스피는 이번 주 들어 1.31% 상승했다.외국인이 2조303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올 상반기 마지막 대형 이벤트로 꼽힌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 지난 13일 1조 5449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 "美 거시지표 불안 해소…코스피,소외 현상 만회할 것"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미국 금리 정책 흐름과 물가 불안 해소는 그간 글로벌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결과를 살펴보면,표면적으로 매파적이기는 했다"면서도 "2025년 점도표는 이전에 비해 완화적으로 수정됐다는 점을 증시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7월 중 고용,월드컵 세레머니CPI,7월 FOMC라는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8월 잭슨홀 미팅 전까지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는 그간의 소외 현상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발 훈풍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7일 발표되는 중국 5월 실물지표에서 5월 소매판매가 6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 회복에 소비 모멘텀 회복까지 확인될 경우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강해지고,달러 대비 위안화와 원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발 훈풍은 채권금리 하향안정으로,중국발 훈풍이 원화 강세 압력 확대로 이어질 경우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코스피는 대내외 호재와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2800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범위는 2500에서 3100"이라며 "달러·원 환율 및 유가가 안정적일 거라는 기본 가정하에 기업 이익이 우상향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향방 결정하는 삼성전자…수급 개선,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그동안 코스피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반도체 랠리 등 다양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좀처럼 힘쓰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시장전망치를 매 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