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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무전공 확대에
갈피 못잡는 수험생·학부모
예년 데이터론 결정 어려워지자
입시 상담 고액에도 '문전성시'
학교도 학생들 진학 지도 혼란
고 1~2는 '생기부 컨설팅' 성행
한 학기 300만원 주고 관리받아
서울대 출신 집필 책 75만원도“올해 수시 컨설팅을 찾는 학생이 예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습니다.7월 말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모든 자리가 마감돼 현재는 상담할 수 있는 인력이 아예 없습니다.”(대형 학원 관계자)
올해 의대뿐만 아니라 무전공 선발 인원까지 확대되면서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 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통상 9월 수시철 직전인 이맘때는 상당수 수험생과 학부모가 6장의 수시 원서를 낼 학교와 학과 선택을 위해‘수시 컨설팅’을 찾는다.수능과 달리 학교별 내신으로는 전국 석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런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컨설팅을 제공하지만 올해는 입시제도가 급변하면서 학부모들이 사설업체 컨설팅에 의존하는 현상이 더 심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