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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대변인 공개 경고
"미국 속국에서 벗어나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한러관계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법률포럼을 계기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보내는 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는데,2024년 04월 11일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는 러시아와 한국 간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잘못된 조치"라며 "한국의 무기와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 신나치주의자들에게로 이전돼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고 민간인을 살해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는 이를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0일 러시아와 북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이 미국에 대한 광적인 의존에서 벗어나 미국의 속국이 되는 것을 멈추고 한반도의 현 상황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라"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회원국이 데탕트(긴장 완화)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대북 제재 체제를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