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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빌라 렌트비 등 뇌물 여부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44)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및 자녀 해외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16일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용 영장에 기초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 명의 계좌와 뇌물수수 등 혐의·기간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국민의힘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세부 씨홀스서씨가 이 전 의원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결혼 후 일정한 수입원이 없던 다혜 씨 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하다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이후 딸 부부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지 넉 달 후인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했다.이후 서씨는 2020년까지 다혜씨,아들과 함께 태국에 머물 당시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매달 월급 800만 원과 빌라 렌트비 350만 원가량을 지원받았다.검찰은 다혜씨 가족이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은 각종 지원을,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다혜씨가 청와대 경호처 직원,세부 씨홀스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던 제2부속실 출신 전 청와대 춘추관장 유모씨,세부 씨홀스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인 양모씨와도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태국에서 다혜씨 가족을 경호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은 다혜씨로부터 한국 돈과 태국 돈(밧화) 등 총 6,600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중진공 태국지사 직원들이 다혜씨 가족이 머물 현지 아파트를 알아보고 국제학교 리스트를 작성한 정황도 확인했다.해당 리스트엔 서씨 아들이 다닌 학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씨는 올해 2월부터 3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