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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3나노 수율 20%…엑시노스 활용 불투명"
미디어텍 AP,스유 야구성능·가격 장점…탑재 가능성 제기
"삼성전자,스유 야구AP 시장 입지 다시 좁아질 우려"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율(양품 비율)이 부진하고 비용 부담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비교적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미디어텍 AP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하며 AP 시장 부활을 알렸다.그러나 내년에 차세대 엑시노스 사용처를 늘리지 못하면 1년 만에 AP 시장 입지가 다시 좁아질 수 있다.
9일 대만 자유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은 20% 미만으로,스유 야구자체 AP인 '엑시노스 2500' 양산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으로 수율은 반도체 공정에서 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 칩 수율이 40% 이상으로 향상됐다는 주장도 들린다.하지만 양산을 위해서는 수율이 60% 이상 좋아야 해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경쟁사 미디어텍 AP인 '디멘시티 9400'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AP는 TSMC의 3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생산해 기존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과 비슷한 성능이라는 평가까지 들린다.
비용 또한 미디어텍 AP 탑재 여부를 가늠 지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에 자사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혼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하지만 퀄컴이 차세대 AP '스냅드래곤8 4세대' 가격을 전작보다 25~30%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미디어텍 AP는 퀄컴 제품보다 한결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미디어텍 제품 활용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하며 AP 시장 복귀에 성공했다.지난해까지는 전작인 엑시노스 2300이 발열과 성능 문제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되지 못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로 엑시노스 2500의 상용화에 차질을 빚으면 삼성전자의 AP 시장 입지가 다시 좁아지는 것으로 경쟁사들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6%로 미디어텍(40%),퀄컴(23%)보다 낮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하반기 안에 파운드리 수율을 높여야 내년에 엑시노스를 더 많은 곳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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