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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주도 기부사업,아이디어 제안·실행 직접진행
인천·성남 등으로 확대,올해 2400여명 참여·사회공헌활동 142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올해부터 사회공헌 사업인‘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의 시행 지역을 넓히고,월드컵경기장 산범위도 주요 사업회사까지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체인지 마이 타운은 지역사회에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지원 활동 등을 기부자인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실행까지 추진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임직원이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기획해 제안서를 작성하면 재단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공익성·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올해는 사업지역을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있는 인천·성남까지 확장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 등 주요 계열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이달 기준 체인지 마이 타운에 참여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숫자는 2400여명으로,총 142건의 활동이 전개됐다.
구체적으로 인천 지역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궈 구역 내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주민에게 배송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포스코이앤씨 율촌 광석리튬 상용화 PJT 직원들도 지체장애 어린이들이 있는 전남 광양 소재 특수어린이집의 옥상 데크를 수리하고 꽃밭을 조성해 장애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벌였다.
포스코퓨처엠 광양화성공장 직원들은 광양 소재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아동과 함께 과자집 만들기,편지쓰기 활동을 진행했다.포스코DX는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 입상 수기집 12개 작품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 지원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포스코 제강설비부는 최근 포항 북구 중앙로의 문화예술작가 모임인‘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해 진행한‘꿈틀로 문화거리’에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공방의 계단 경사판을 설치해주고,노후 등기구 교체·데크 도색 등 보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광양 EIC기술부는 지역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역아동센터 내 출입구 및 계단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진행했다.
체인지 마이 타운 활동에 참여한 권경호 포스코 광양 EIC기술부 과장은 “평소 지역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일률적인 활동 외 어떤 걸 지원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주위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지난 5년 간 참가인원은 임직원 8500여 명,월드컵경기장 산활동건수는 516건에 달한다.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기부금만큼 회사에서 매칭그랜트로 후원해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지난해까지 누적모금액은 957억8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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