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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현장과 과학기술 연구인력 연결…경찰청-국가과학기술연구회 협약
[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경찰청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7일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국민 안전 책임지는 선도형 과학치안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치안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협의체'가 발족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창원경륜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치안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10개 출연연이 먼저 참여하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PSI),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미래치안정책국을 비롯한 경찰청 관련 기능도 함께 한다.
출연연은 국민안전과 밀접한 신종범죄 예방·수사,미래교통·모빌리티,창원경륜치안서비스·경호,첨단경찰·현장안전 등 4개 분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분과는 치안현장의 수요와 과학기술을 접목해 신구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기획하며 분과 간 융합연구,창원경륜치안정책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 시스템을 발전시킨다.
기관들은 출연연이 기존에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연구개발 결과물을 실용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 치안 산업 기술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상용화·산업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국가 발전과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은 과학치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출범할 협의체는 치안 현장과 연구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로 과학치안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출연연의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방위산업처럼 치안산업을 성장시켜 국익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