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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엠폭스(원숭이 두창)가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서도 발생,전세계 전염은 시간문제라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웨덴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아프리카 이외 대륙에서 발생한 첫 번째 엠폭스다.
스웨덴 당국은 "감염된 환자는 엠폭스가 대규모로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에 머무는 동안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전일 WHO는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2022년 엠폭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7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비상사태를 선언했었다.이후 다시 창궐하자 이번에 또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
엠폭스 바이러스(Clade 1)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후 변이 바이러스(Clade 1b)가 등장하면서 부룬디,천안 월드컵 술집케냐,천안 월드컵 술집르완다,우간다 등 주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을 포함,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1만7000명 이상의 엠폭스 의심 사례와 51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서 첫 번째 환자가 보고돼 엠폭스가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B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