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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rading·채권,엘지 야구 구단주3개 부문에서 호실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6월 실적‘흑자 전환’
KCGI,엘지 야구 구단주한양증권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22일 재공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양증권이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증권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자기자본 규모는 5057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20년 말 3511억원으로 자기자본 3000억원 선을 넘어선 지 1년 만인 2021년 4323억원으로 4000억원 대 진입까지 성공한 한양증권은 3년 만에 5000억원 선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중소형사 중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올해 상반기 한양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0억원,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1%씩 증가했다.다만,매출액(3984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
한양증권은 올 상반기 투자은행(IB),엘지 야구 구단주자기매매(Trading),채권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IB 부문에서 한양증권은 여전채와 유동화증권 주관을 통해 실적 상승을 거뒀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은 올 6월 들어 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한양증권 측은 “올 초부터 PF 부문 인력을 보강해 노력한 결과”라며 “4~5월까진 적자였지만,엘지 야구 구단주6월 들어 흑전에 성공하며 향후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한양증권은 68년 만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지난 2일 KCGI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공시한 바 있으며 차순위 협상 대상자는 LF다.KCGI는 한양증권 지분 376만 6973주(약 29.6%)에 대한 지분 매각 입찰에서 2449억원(주당 6만 5000원)을 매매대금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