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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세월호 당시 MBC 보도책임자."오로지 MBC 장악하려는 인물"
서울대 법대,검사 출신이란 이력을 지닌 분들이라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했고 법도 제일 많이 아는 축에 속할 겁니다.
군인의 순직을 얘기하면서 군 장비 파손이란 비유를 드는 것도,바카라 테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라고 발언하는 것도,그래서 가능했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국회의원은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고,법을 만드는 국회는 국민의 선거를 통해 구성되죠.
어제부터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정치인들이 법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음도 잘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목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7월 4일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입니다.'군 장비 파손'이란 비유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새벽에 채상병 특검법 반대 토론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서 한 말입니다.
주 의원은 "사망 사고가 아니라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이라고 가정해 봅시다"라고 말했고,강유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장비는 새로 사면 되지만 아들은 어디서 되찾느냐?"라고 SNS로 응수했습니다.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라는 말은 지난달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한 발언입니다.
주 의원과 유 의원 모두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된 인물들입니다.조현용,김수지 앵커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고 법을 잘 알아도 국민의 마음은 모르는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는 JTBC <뉴스룸>의 앵커 브리핑처럼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해줍니다.그런데 그들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를 더는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30년 기자 생활 중 세월호 참사 보도를 할 때가 가장 부끄러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송요훈 전 MBC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송 전 기자는 "한솥밥을 먹으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해 보면,그가 어떤 인물인지 제법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나는 런동관,런홍일에 이어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이진숙씨를 제법 잘 아는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방통위원장,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하수인이 되고자 하는 이진숙에 대하여"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송 전 기자는"지금은 방송이 흉기란다.공영방송이 특히 그렇단다.공영언론 구성원의 다수는 민주노총 조직원이란다.공영방송을 노동권력으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단다"라며 이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보세요,이진숙씨.젊은 기자이던 시절에,이진숙씨 당신도 방송독립,공정방송을 외쳤어요.그때는 당신도 노조원이었어요.그때의 MBC 노조와 지금의 노조는 다르지 않습니다.달라진 건 당신이에요"라고 지적합니다.
이어 "아,달라졌다는 말은 취소할게요.당신은 달라지지 않았어요.당신은 완장 체질이더군요.완장을 찾아 권력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기회주의자.어떤 이들은 당신을 '종군 여기자'로 기억하기도 하겠지만,나는 압니다.그건 허명이라는 걸.당신은 늘 그렇게 주목받고 싶어 했고,바카라 테자리 탐이 유난했다"라고 말합니다.
송 전 기자는 "그런 당신을 이명박 정권이 완장으로 유인했지요"라며 "그때부터의 이진숙은 기자 이진숙이 아니었습니다.그들의 사냥개가 되어 공정방송을 부정하고 MBC 파괴 공작에 앞장섰으니까요.MBC 기자회가 당신을 제명한 건 그런 이유에서였지요.같은 기자로 불리는 게 치욕이었으니까요"라며 이 후보자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는 "MBC에서 30년 넘게 기자 노릇을 했는데,세월호 참사 보도를 할 때가 가장 부끄러웠어요.고개를 들 수 없었지요.그때 당신은 MBC 보도를 책임진 보도본부장이었습니다"라며 MBC의 세월호 참사 왜곡 보도 뒤에 이 후보자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이 발표한 세월호 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 속 '이진숙'
2020년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발표한 세월호 참사 언론 책임자 명단에는 안광한 MBC 사장,김장겸 MBC 보도국장, 박상후 MBC 전국부장과 함께 이진숙 MBC 보도본부장도 포함됐습니다.
2014년 MBC는 ▲전원구조 오보 ▲보험금 계산 보상금 보도 ▲유가족을 작전세력과 깡패로 몰아붙이기 ▲유가족 조급증 비난 ▲선정적인 유병언 구원파 보도 ▲유민아빠 사생활 파헤치기 ▲특조위 공격 등 철저하게 정권의 입맛대로 세월호 참사를 왜곡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때 보도국에는 영상 통제 지침이 내려져 지침을 어긴 기자들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빼앗긴 채 보도국 밖으로 쫓겨났으며,100여 명 가까운 기자들이 징계를 받거나 뉴스 제작에서 배제됐고 기자들은 공포 분위기 속에서 자기 검열을 하며 무기력한 보도만 해야 했다는 게 당시 기자들의 주장입니다.
박근혜-최순실의 변호인이었던 뉴스데스크
MBC 기자들의 수난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고 촛불집회가 열렸지만 유독 MBC는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현장에선 MBC 카메라와 기자를 향한 질타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참다못한 MBC 기자들은 서울 상암동 MBC 사옥 1층에서 보도 책임자 사퇴를 요구하며 실명 피케팅을 들고 "MBC 뉴스가 썩은 고기가 되어 시궁창에 처박혀 있는데,모두 더럽다 추악하다 말하고 있는데 오직 MBC 보도 책임자만이 조금만 버티면 된다.곧 끝날 거다 말하며 그 냄새를 신문지로 싸 가리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가 터지라 외쳤습니다.
하지만 MBC 보도 책임자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뉴스데스크> 박상권 앵커처럼 기자와 PD,아나운서들이 뉴스 제작 현장에서 떠나야만 했습니다.이때 박상권 앵커는 뉴스 송출 시스템을 개발하는 비제작 부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비속어 보도 뒤 제재 급증했던 MBC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뒤 윤 대통령의 비속어를 보도한 MBC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전용기 탑승 배제를 비롯해 각종 제재와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3년 전 1건에 불과했던 방심위의 MBC 법정제재 건수는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까지 합치면 상반기에만 3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방통위법 1조는 방통위의 설립 목적을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진숙은 방통위 설립 목적의 정반대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앉히려는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온 국민이 알고 있듯 그것은 오로지 'MBC 장악'"이라며 "국민의 재산인 MBC를 사적 자본에 팔아넘기겠다는 'MBC 민영화 선언'을 MBC 구성원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본부는 "MBC의 주인인 국민과 함께 이 정권의 MBC 장악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6월 17일 발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4>를 보면 한국의 주요 뉴스 매체 브랜드 신뢰도는 MBC가 57%로 신뢰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