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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오전 이란 내무부와 국영 매체에 따르면 결선투표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페제시키안 후보가 유효 투표 중 1,이기 자 토토638만4천여 표,54.8%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맞대결한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 후보는 1,이기 자 토토353만8천여 표,이기 자 토토45.2%를 득표했습니다.
이란에서 결선으로 대통령 당선인을 가린 것은 2005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2021년 취임한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불의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지며 갑자기 치러진 이번 대선 결과로 이란에 3년 만에 다시 개혁 성향 행정부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이란이 개입된 가자지구 전쟁과 이스라엘과 군사적 충돌,이기 자 토토2018년 미국이 파기한 핵합의 복원 등 첨예한 현안에 대해 페제시키안의 당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대선후보 4명 중 유일한 개혁 성향으로 예상을 깨고 '깜짝' 1위를 차지했던 페제시키안은 결선에서도 잘릴리 후보를 약 285만 표 차이로 누르고 최종 당선자가 됐습니다.
이란 헌법수호위원회는 새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해 라이시 전 대통령의 잔여 임기 1년이 아닌 온전한 임기인 4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2028년까지 대통령직을 맡게 됩니다.
결선 투표에는 유권자 6,145만여 명 중 3,053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49.8%로 집계됐다고 이란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1979년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사상 최저였던 지난달 1차 투표율 39.9%보다 약 10%포인트 높지만 70%를 넘겼던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저조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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