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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9 시리즈 공개…사람 같은 대화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
월 19.9달러 유료 구독으로 이용…갤럭시 등 안드로이드폰도 가능
도미야스 다케히로 통계픽셀9 프로 폴드 등을 발표했다.(사진=메이드바이구글 유튜브 캡처) *재"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구글이 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명령이 가능하도록 진화한 AI(인공지능)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입은 '픽셀9' 시리즈를 선보였다.예년보다 2달 빠르게 스마트폰 신작 공개행사를 진행했다.다음달 공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보다 한발 앞서 AI 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구글은 14일(한국시각) '메이드바이구글 2024' 행사를 열고 픽셀9,도미야스 다케히로 통계픽셀9 프로,픽셀9 프로 XL,픽셀9 프로 폴드 등을 발표했다.
픽셀9 시리즈는 그립감을 살린 디자인이 적용됐다.심미성과 내구성을 모두 살린 무광 유리,도미야스 다케히로 통계금속 마감 등을 통해 보다 날렵하면서도 전작인 픽셀8 시리즈보다 내구성을 2배 높였다.
또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전작보다 밝기가 약 35% 개선된 슈퍼 액츄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4200만 화소의 새로운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더 선명하고 밝은 셀피를 찍을 수 있게 됐다.픽셀9 일반 모델의 카메라도 48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 등 프로 라인업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됐다.배터리 수명도 전작보다 20% 가량 늘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G4'가 장착됐다.텐서 G4는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설계돼 AI 모델을 실행하는 데 최적화돼있다.멀티모달리티를 갖춘 '제미나이 나노'를 실행하는 최초의 AP라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픽셀9 시리즈의 핵심 기능이 AI인 만큼 메모리 성능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일반 모델은 12GB,프로 모델은 16GB RAM(램)이 탑재됐다.
이처럼 하드웨어 성능을 한층 진화시킨 픽셀9 시리즈에는 구글이 앞서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4'에서 공개했던 새로운 제미나이 기능이 추가된다.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가 대표적이다.제미나이 라이브는 이날 공개된 픽셀9 시리즈를 비롯해 픽셀폰 전작,삼성 갤럭시 폰 등 여타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제미나이로 스마트폰 화면 속 내용에 대해 음성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다.예를 들어 시청 중인 유튜브 동영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식이다.오버레이에 바로 이미지를 생성해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와 같은 앱에 첨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핸드폰 통화를 하듯이 제미나이 앱을 백그라운드에서도 실행할 수 있으며,휴대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제미나이와의 대화를 더욱 자연스럽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10가지 새로운 음성이 추가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톤과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제미나이는 향후 수주 안에 구글 킵,구글 태스크 등 구글 기본 앱과 시계·알람·미디어·와이파이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도미야스 다케히로 통계유튜브 뮤직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확장 기능까지 추가된다.가령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G메일을 통해 친구에게 받은 음식 레시피를 찾고,필요한 재료를 구글 킵 쇼핑 목록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가능해진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오늘부터 안드로이드 폰에서 월 19.9달러(약 2만7000원)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구글은 향후 몇 주 내에 iOS 환경과 더 많은 언어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제미나이를 이용하고 싶다면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기만 하면 된다.또한 제미나이는 안드로이드와 긴밀하게 통합돼 화면 읽기 뿐만 아니라,이미 사용중인 다른 구글 앱들과도 호환된다.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G메일이나 구글 메시지로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식이다.
이외에도 픽셀9 시리즈에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기 '픽셀 스튜디오' ▲중요한 스크린샷을 저장·정리해주는 '픽셀 스크린샷' ▲AI가 맞춤형 날씨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개선된 날씨 앱 ▲오디오 품질을 향상시키는 '클리어 콜링' ▲전화를 끊은 직후 통화 내용 요약 및 전체 기록을 곧바로 보여주는 '콜 노트' ▲위성통신 기반 SOS 기능 등이 포함됐다.
픽셀9 시리즈의 출고가는 일반형 799달러(약 109만원),도미야스 다케히로 통계프로 999달러(약 136만원),프로 XL 1099달러(약 151만원),프로 폴드는 1799달러(약 245만원)다.전작 대비 약 100달러(약 14만원) 더 비싸졌다.오늘부터 예약 구매가 시작됐으며,일반·프로 XL은 오는 22일,프로·프로 폴드는 9월4일 미국 내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픽셀9 시리즈의 한국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은 픽셀9 시리즈 탑재를 통해 AI 기반 모바일 어시스턴트로 거듭난 제미나이가 계속 발전하며 AI 어시스턴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수십억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제미나이를 통해 안전한 방식으로 최상의 구글 AI를 누릴 수 있다"며 "제미나이는 45개 언어를 지원하고,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널리 보급된 AI 어시스턴트다.앞으로도 더 많은 언어와 지역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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