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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30억~35억달러 조달 예상”
투자자 수요예측 거쳐 9~10월 상장 전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 상장으로 4조8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인도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콜롬비아 칠레 월드컵 예선현대차 인도법인이 IPO로 최대 35억달러(약 4조85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는 인도 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회사 측은 향후 몇 주 동안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며 상장은 9월이나 10월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IPO 규모에 대해 최소 30억달러(약 4조16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최대 35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PO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30~35억달러를 모집할 경우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LIC)가 25억달러(약 3조4700억원)를 조달한 것이었다.아울러 이번 IPO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의 초대형 IPO 중 하나가 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 초안을 제출하면서 전체 지분의 17.5%에 해당하는 1억422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IPO에서 신주는 발행하지 않으며 조달한 자금은 모회사인 현대차로 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27일 “현대차 인도법인이 IPO 예비심사 신청을 했다”며 “10월까지 상장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인도 증시는 최근 IPO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체 기업 상장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도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50억달러(약 6조9300억원)로,콜롬비아 칠레 월드컵 예선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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