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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단장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3년전 건물주 용역과 몸싸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가수 김호중(32)씨가 용역업체 직원을 향해 욕설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호중씨는 2021년 7월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건물주가 부른 용역업체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김씨는 당시 건물주와 건물 점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덩치 큰 남성이 "야 이 시XX아!"라고 욕하자 김씨는 "개XX야.시XX아.너는 돈도 없고,X도 없고"라고 맞받아쳤다.이어 김호중씨가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집어 들었다가 내려놓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소속사 대표가 김씨를 붙잡고 말렸지만 김씨는 이를 뿌리치고 욕설을 쏟아냈다.싸움은 건물 밖에서도 이어졌다.
술 깨고 얘기하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김씨는 "너희는 덩치만 크지,2002년 월드컵 단장XXX아" "너희가 날 못 치는 이유가 뭔지 아냐 돈도 없으니까" "(돈 있으면) 쳐라 XXX아 따라와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용역업체 직원이 "술 먹고 객기 부리지 마라"고 하자 김씨는 "너희는 객기도 못 부리지"라고 대답했다.
김씨가 용역업체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도 공개됐다.김씨는 "아프지" "경찰에 신고해라" "너희도 한번 해봐라"라고 했고 용역업체 직원은 "동네 조폭이냐"고 소리쳤다.
지난 18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씨는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2002년 월드컵 단장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씨는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부터 음주운전을 부인해왔던 김호중 측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