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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우기와 혹서기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 집중 관리에 나섰다.고용노동부가 올해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한 것에 발맞춰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오른쪽)가 오후 TBM 시 근로자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폭염에 취약한 오후 시간대별로 중점 관리 사항을 담은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오후 1시에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고령자,고혈압 소견자 등 더위에 취약한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2시에는 30분 동안 쿨링 타임을 운영한다.하루 중 가장 뜨겁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3시에는 시원한 음료,화채,두산대엘지빙과류 등을 제공한다.
전체 현장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두산대엘지호우·태풍 시 현장 안전관리 이행 수칙 및 자율점검표도 배포했다.현재 모든 현장에서 주 1회 혹서기 대비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취약 현장은 지속해서 지원·점검하고 있다고 DL이앤씨는 전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활성화한다.안전신문고는 근로자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 신고·조치하는 시스템이다.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DL이앤씨는 특히 폭염 기간 온열질환으로 인해 건강 장해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가 안전신문고를 통해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최근 안전신문고 참여 우수 현장 4곳에 커피 트럭을 지원하기도 했다.하반기에는 개인별 안전 활동 참여 현황을 집계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하절기는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기간으로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계획과 붕괴 예방조치를 확인하고 혹서기 근로자 건강 관리 계획을 집중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