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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찰이 학원가에서 또래 여학생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10대 남학생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 사건 가해자인 고교생 A 군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학원 화장실에서 B 양에게 20㎝ 길이의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학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에 나서 학원 인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A 군을 발견했다.
당시 A 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경찰은 B 군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반면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 양은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걷지 못 하는 등 위독한 상황이다.
A 군 역시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학교·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연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교제 폭력일 가능성도 낮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교제 폭력은 연인 관계나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범죄다.일방적으로 상대를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행위와 정서·신체·성적 폭력을 포함한다.
A 군에게서 정신 병력 또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이 흉기로 범행한 점에 미뤄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지 A 군이 어디에서 흉기를 가져왔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경찰 관계자는 "A 군과 B 양 모두 아직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