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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마을순찰대 가동 및 사전대피 실시 '인명피해 제로'
8개시군 2천274명 마을순찰대,산사태 위험 197명 대피
안동시 임동면 주민 19명 고립,8명 구조 11명 자진대피
8일 하룻밤 사이 최고 190.0mm의 많은 비가 내린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에 올 해 첫 호우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도로 침하와 침수,주민 고립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안동시와 영주시,봉화군,예천군 등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 또 다시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경북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밤새 10여 차례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침수지 및 도로통제,산사태 위험 지역 대피 등을 알린 가운데 비상 3단계 근무에 돌입한 상태다.일부 집중호우 예상지역은 공무원을 포함한 마을순찰대가 밤새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룻밤 사이 상주시 모서면 176.0mm,안동시 와룡면 171.0mm,의성군 다인면 150.0mm 등 최대 강우량을 보였으며,안동 와룡면에는 8일 새벽 3시쯤 시간당 61.0mm를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심했던 영주·문경·예천·봉화지역 16개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주민 사전 대피를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0'를 위한 경북도의 재난안전 4축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8일까지 8개 시군 1천260개 마을 2천274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있으며,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지역인 안동 1,영주 30,문경 17,예천 59,봉화 21세대 등 모두 129세대 197명의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시켰다.
한편,안동에는 8일 6시 기준 평균 127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와룡면 일대가 18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시내 명륜동도 183mm가 내렸다.
새벽 3시 20분경 안동시 옥동 인근에는 시간당 50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안동시 누적 강수량은 190.8㎜다.
집중호우로 안동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이 구조되고 11명이 위동교회와 대곡경로당 등으로 자진대피하기도 했다.안동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안동시 용상동 일부 다세대 주택 1층 주차장이 잠기기도 했다.
또,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지방도를 비롯해 임동면 중평삼거리~영양군 입암면을 잇는 지방도 파손으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다.
특히,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골 수많은 비로 인해 안동시 이천동 제비원로 일부 도로와 낙강물길공원 입구 삼거리,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골 수법흥지하차도,광산천 범람에 따른 면도 110호선 등이 침수돼 운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호우경보 발령 등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산사태,저지대 침수,노후 축대 붕괴 등 인명피햬가 우려된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하고,하천변 산책이나 외출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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