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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코시티 더샵4차’
당첨자 최고 가점 84점
지난달 '원베일리' 이어 올해 두번째
저렴한 분양가·주거특화 신도시 인기요인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에서‘만점’청약통장이 나왔다.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전북 전주시‘에코시티 더샵4차’가 주인공이다.전문가들은 지방에서도 지역·단지별 특성에 따른‘옥석 가리기’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에코시티 더샵4차 전용면적 84㎡ 타입에서 84점 만점자가 최고 점수로 당첨됐다.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아스날 일정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다.비수도권 아파트 단지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2021년 7월 세종시‘세종자이 더 시티’(84㎡ P타입)에서 만점자가 나왔었다.서울에서는 지난달에 청약 만점자가 등장했었다.서초구‘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포스코이앤씨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4차는 총 5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분양 물량은 354가구다.이 단지는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만7687가구가 몰려 평균 19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저렴한 분양가와 좋은 입지를 꼽을 수 있다.이 단지는 공공택지인‘에코시티’16블록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전용 84㎡가 4억1360만~4억3790만원으로 책정됐다.주변 단지인‘에코시티데시앙14블럭’전용 84㎡ 시세(5억7500만원,지난 5월)와‘포레나전주에코시티’전용 84㎡ 시세(5억5000만원,아스날 일정지난해 9월)와 비교해 낮다.가점이 높은 이들이 최대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 통장을 대거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에코시티는 주거특화지구로,아스날 일정자산가들의 투자가 몰리고 신고가를 갱신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 전주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신청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통상 고가점 청약통장은 수도권과 광역시처럼 고분양가를 소화할 수 있는 지역에서 나오는데,도 소재지에서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학군,아스날 일정직주근접,교통 호재 등 지역·단지의 개별성이 청약 성적을 결정짓는 사례가 앞으로도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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