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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정부 행사에 잇따라 모습 드러내…'100일 현장경영' 통해 소통행보에도 속도
지역사회와 스킨십 강화…"진정성 있는 협력"
취임 100일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경영 행보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내 사업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과 소통한 데 이어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특히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정부 공식 행사에 초청받으며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장 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장 회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온라인 슬롯 잭팟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함께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각국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포스코그룹 회장이 현 정부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과 정부가 화해 무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현 정부 취임 이후 2년 여간 정부 공식 행사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전임 최정우 회장이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장 회장은 윤 대통령 주재 행사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장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같은 달 26일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리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3국 대표단 환영 만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온라인 슬롯 잭팟최태원 회장 등과 함께 초청받았다.최정우 전 회장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신년회,온라인 슬롯 잭팟경제사절단 등 정부 행사에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행보에 포스코 안팎에선 포스코그룹이 장인화호 출범 이후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재계 5위 그룹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실제로 지난 3일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철의 날 행사는 포스코그룹 수장이 회장을 맡는 한국철강협회 주최로 열리는데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산업부 차관이 줄곧 참석한 바 있다.
업계에선 장 회장이 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취임 다음날,온라인 슬롯 잭팟곧바로 '100일 현장경영'에 돌입해 포항공장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장 회장은 현장 내 직원과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회복도 눈길을 끈다.장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본사 이전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포항 지역사회를 찾아 스킨십을 강화하는 상생행보를 선보이고 있다.취임식 당일엔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지역 인사를 초청해 만찬을 갖기도 했다.장 회장은 취임식에서도 "강화되는 사회적 요구는 능동적으로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은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