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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장중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엔비디아)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주가가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시총 1위로 등극했다.반면 MS는 0.45%,1xbet 프로모션애플은 1.10% 하락했다.이날 마감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3조3400억달러로 MS와 애플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추월해 시총 2위에 올랐으나 이후 주가가 소폭 하락해 다시 3위로 내려온 바 있다.MS는 올 1월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그러나 지난 10일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한 AI 전략을 공개한 후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13일 애플에 1위를 빼앗겼다.이후 애플과 MS는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엔비디아 시총은 작년 6월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이후 올 3월 초 2조달러를 넘었고 지난 5일 3조달러도 돌파했다.엔비디아는 미 증시 역사상 최단 기간에 시총이 1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오픈AI,1xbet 프로모션MS,알파벳,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큰 규모의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프로세서 확보 경쟁에 나서며 해당 사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덕분에 지난 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달러를 기록해 회사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신형 AI 칩인 '블랙웰'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내년에 고성능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2026년에는 그 다음 세대 칩인 '루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70% 이상 올랐다.2분기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지난달 1분기 실적과 10분의1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상승세가 가파라졌다.오픈AI의 챗GPT 출시 후 생성형 AI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22년 말 이후로는 주가가 9배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순자산은 약 1170억달러로 증가했다.미 유력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황은 전 세계 11위 부호로 등극했다.
월가에서는 내년에 엔비디아 시총이 5조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날 로젠블랫증권의 한스 모세스만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이 예상하며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그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모든 하드웨어의 장점을 보완하는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믹스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 편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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