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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예멘 후티 해군은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 선박('MSC 사라 V'호)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이번 작전에는 신형 탄도미사일이 사용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25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는 전날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됐다며 미사일이 흰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 선박('MSC 사라 V'호)을 공격한 미사일을 최초로 공개한다"면서 "예멘 현지에서 제조된 극초음속 미사일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지난 3월,dhl 카톡후티 반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매체는 "후티가 최대 속도 마하 8에 달하는 고체 연료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며 "홍해와 아라비아해,이스라엘 내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이 미사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기동하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공망으로 요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후티가 실제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자체 제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dhl 카톡외신은 후티가 공개한 미사일이 이란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란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파타흐-1은 마하 13∼15의 속도로 날아가 최장 1천400㎞ 거리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후 하마스를 지지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해상물류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후티 반군 사이트·이란 국방부 유튜브·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