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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노후 자금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특히 연금 자산을 어디에,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은퇴 후 삶의 질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화폐 가치가 미래 가치와 같다는 보장이 없기에 구매력 유지를 위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해 꾸준히 연금자산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생명에서 변액운용본부장을 역임하며 12조원 자산을 운용 중인 투자 대가(大家) 위득환 본부장은 27일 이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변액보험 상품 활용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오래 산다는 것에 명심해야 하며 지금의 100만원이 미래의 100만원과 같다고 할 수 없기에 이를 대비한 구매력 유지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국가,
2002년 월드컵 개최지섹터,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손실폭이 큰 시기였던 지난 2022년에도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가져가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해냈다.바탕에는 연금투자는 낙관적 태도로 장기간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여기서 변액보험을 간접 투자 상품으로 활용했다.
당시 인플레이션 시장 하락기의 주요 원인으로 전쟁,
2002년 월드컵 개최지고금리,기술주 기업의 몰락이 주요 이슈였다.위 본부장이 몸담은 변액운용본부는 이 시기에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회의한 끝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현금 보유액이 높은 미국 빅테크 섹터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배당주 비중을 확대했다.당시엔 일주일 단위로 투자자 서한을 보내며 투자자와 소통하기도 했다.
위 본부장은 "공학도 출신으로 금융투자를 직접 공부하면서 외국 투자은행(IB) 리포트에 동물 이름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MVP 포트폴리오' 투자자 서한으로 소통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IB 리포트에는 'Bull','Hawk',
2002년 월드컵 개최지'Butterfly 전략' 등 일반인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많다.어려운 말이 많으면 일반인 입장에서 투자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위 본부장은 투자자가 쉽게 시장과 투자 전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 전략의 배경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펀드 매니저와 투자자 간의 신뢰는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여겨서다.
회사 변액보험 대표펀드로 자리잡은 MVP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자산운용 보고서와 달리 앞으로의 전략을 설명한다.일반 보고서는 과거의 성과를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MVP 펀드 시리즈 출시 이후 10년 동안 40개의 서한을 만들었다.잘 되고 있는 것과 잘못되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아 이를 반영해 고객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 중이다.
또 수익률과 변동성에 대한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 변액펀드MAP에서 제공한다.장기투자를 한다면 과거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2002년 월드컵 개최지위험 대비 수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위 본부장은 수수료와 투자 대상(지역,
2002년 월드컵 개최지섹터 등)도 장기투자 시 중요하다고 역설했다.한국 주식시장이 급반등할 수도 있지만,역사적이나 경제의 이면을 보면 많은 도전이 있어서다.
그는 "비교적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고 편하니까 국내에 많은 투자 비중을 두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러한 인지적 편안함을 넘어서서 투자 대상(지역,
2002년 월드컵 개최지섹터 등)을 글로벌 관점에서 자산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글로벌 자산배분이 어렵다면,MVP 펀드처럼 전문가가 자산배분하고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활용하는 간접 투자 방식을 활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이처럼 간접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지만 위 본부장은 노후 자산 축적 방법으로 간접 투자가 직접 투자보다 좋다고 단정짓긴 어렵다고 했다.
일례로 투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간접투자는 비용만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수단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뉴스에 의해 사고파는 평범한 일반 투자자다.즉 매매 과정만 거쳐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는 대다수가 느끼는 생각일 뿐이다.극소수만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위 본부장은 이 점을 강조하며 몇 번 마켓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직접 투자자에게 조언을 남겼다.시장은 늘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또 장기투자의 결실을 얻으려면 시장이 급락했을 때도 시장에 오래 남아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은 전문가보다 심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라며 "이런 측면에서 일반인에게는 분산투자 및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주는 간접 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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