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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7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8%로,지난 6월보다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7.6%에서 80.3%로 2.7%포인트 상승했고,지방은 59.8%에서 66.3%로 6.5%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 중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6.5%포인트 오른 85.7%를,인천·경기권은 0.7%포인트 오른 77.6%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지방의 경우 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은 57.0%에서 68.9%로 11.9%포인트 상승했지만,나폴리 스쿼드광역시는 63.5%에서 62.8%로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권(45.0%→58.7%),제주권(58.1%→79.7%),광주·전라권(60.0%→69.9%),대전·충청권(60.6%→66.5%),대구·부산·경상권(62.4%→62.9%) 순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 매각지연'(38.9%)이 가장 많이 꼽혔고,나폴리 스쿼드'세입자 미확보'(25.9%),나폴리 스쿼드'잔금대출 미확보'(20.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특히 세입자 미확보를 꼽은 응답 비율이 6월 20.8%에서 7월 25.9%로 높아졌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8월 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을 시행한 지 4년이 되면서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 미확보가 입주율에 끼치는 영향이 한동안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0으로 7월 전망지수보다 9.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입주 상황이 전달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의미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2.1포인트(77.4→99.5),광역시는 10.0포인트(80.0→90.0),도지역은 4.4포인트(77.8→82.8)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13.7포인트 오른 108.1을 기록했으며,인천은 34.1포인트 오른 93.3을,경기는 18.3포인트 오른 97.0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상품 출시,나폴리 스쿼드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연기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전국적으로 3만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입주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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