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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폭등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다예 오피스텔7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며 145주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9주 연속 올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3만7000여 가구로 1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착공 실적은 2~3년 후 입주 물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공급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공급난 해결을 위해 아파트보다 빨리 공급할 수 있는 비아파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4일 열린 '주택공급 및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중 지자체와 협력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 가구 이상의 신규택지를 발굴하고,다예 오피스텔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전·월세로 거주 가능한 공공 비아파트를 향후 2년간 12만 가구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도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본 결과,다예 오피스텔서울 및 수도권 가격 상승은 추세적 상승으로 가기에는 제한적이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을 근시안적으로 보고 대책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세난과 공급난의 핵심은 아파트인데 비아파트인 빌라의 공급물량을 늘리더라도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건설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아파트 시장을 살릴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반영됐다고 본다"면서도 "시장에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날 거라는 신호를 줘야만 장기적으로 아파트값 상승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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